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큰 9월, 우리 가족의 건강이 걱정되시나요? 두 아이 아빠의 10년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방문을 절반으로 줄여준 환절기 감기 예방 5가지 생활 수칙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아침에 쌀쌀한 공기에 놀라 옷깃을 여미다가도, 한낮의 따가운 햇살에 겉옷을 벗어 던지는 9월입니다.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는 우리 몸의 적응력을 시험하며 면역력의 빈틈을 파고들죠.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콧물을 훌쩍이고 기침을 시작하는 아이를 보며 '올해도 시작이구나' 하는 걱정이 앞서실 겁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서 저 역시 매년 9월이면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의 데이터 분석과 시행착오 끝에, 거창한 보약이나 특별한 방법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생활 습관'이야말로 우리 가족을 감기로부터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10년간의 경험으로 검증된,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한 5가지 생활 수칙을 공유합니다.   목차 1.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는 '겹쳐 입기'의 기술 2. 코와 목의 1차 방어선을 지키는 '실내 습도 50~60%' 3. 몸속부터 촉촉하게, '미지근한 물'의 힘 4. 면역 세포의 든든한 지원군, '9월 제철 영양' 5. 최고의 보약, '하루 7시간 이상의 숙면'   1.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는 '겹쳐 입기'의 기술 환절기 감기의 가장 큰 원인은 '급격한 체온 변화'입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기온 차가 크면 에너지 소모가 심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수시로 입고 벗으며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반팔 티셔츠 위에 셔츠나 얇은 카디건을 입고, 아침저녁으로는 바람막이 점퍼를 걸치는 식입니다. 특히 체온 조절에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