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사용법, 나의 예상 구직급여 수령액은?
"그래서, 제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돈이 대략 얼마인가요?"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분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앞으로 몇 달간의 생계와 재취업 계획을 세우기 위해 '예상 구직급여 수령액'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쉽게 나의 예상 실업급여액을 계산해 볼 수 있는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사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모의계산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지, 그리고 계산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A부터 Z까지 단계별로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글의 목차
- 1. 실업급여 모의계산이 왜 중요한가요?
- 2.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PC/모바일)
- 3. [1단계] 기본 정보 입력 (나이, 가입 기간)
- 4. [2단계-핵심] 급여 정보 입력 (평균 임금 계산)
- 5. [3단계] 결과 확인 (1일 지급액, 총 지급 기간)
- 6. [중요] 모의계산 결과가 실제와 다른 이유 (참고용인 이유)
- 7. 👤 Case Study: 상여금이 있는 경우 모의계산기 활용법
- 8. 자주 묻는 질문 (FAQ)
1. 실업급여 모의계산이 왜 중요한가요?
실업급여 지급액은 퇴사 전 3개월간의 '평균 임금', '만 나이',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 등 복잡한 요소로 결정됩니다.
이 때문에 단순히 "월급이 300이었으니 이 정도 받겠지"라고 어림짐작하는 것은 매우 부정확합니다.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사용법을 익혀두면,
- 현실적인 자금 계획: 앞으로 몇 달간 매월 얼마의 금액이 들어올지 예측하여 생활비, 구직 활동비 등 현실적인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상한액/하한액 확인: 내 급여가 상한액(66,000원)에 걸리는지, 아니면 하한액(2024년 63,104원)을 적용받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 총 수급 기간 인지: 내가 총 며칠(120일~270일) 동안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게 되어, 재취업 목표 시점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용센터 방문 전 모의계산기를 통해 예상 금액을 파악하는 것은 합리적인 재취업 계획의 첫걸음입니다.
2.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PC/모바일)
실업급여 모의계산기는 로그인이 필요 없어 누구나 익명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 접속 경로)
- 포털 사이트에서 '고용보험'을 검색하여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 접속합니다.
- 메인 화면 중앙의 [자주 찾는 서비스] 메뉴에서 [실업급여 모의계산]을 클릭합니다.
(모바일 접속 경로)
- '고용보험'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 메인 화면에서 [실업급여 모의계산] 아이콘을 터치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사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3. [1단계] 기본 정보 입력 (나이, 가입 기간)
모의계산기를 실행하면 가장 먼저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나옵니다.
(1) 나이 (퇴사일 기준 만 나이)
주민등록번호상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퇴사일(이직일)' 당시의 만 나이를 입력합니다. (예: 1980년 12월 1일생이 2025년 11월 10일 퇴사 시 → 만 44세)
실업급여 지급 기간(소정급여일수)은 '만 50세'를 기준으로 달라지므로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2) 장애인 여부
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 만 50세 미만이라도 50세 이상 근로자와 동일한 지급 기간을 적용받으므로(더 길게 받음) 해당 시 체크합니다.
(3)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
(중요) 마지막 직장의 근무 기간이 아닙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고용보험에 가입된 모든 기간을 합산한 총 기간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 A 직장 2년 + B 직장 4년 = 총 6년 → '5년 이상 ~ 10년 미만' 선택)
정확한 총 가입 기간은 고용보험 홈페이지 로그인 후 [고용보험 가입 이력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2단계-핵심] 급여 정보 입력 (평균 임금 계산)
가장 중요하고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예상 실업급여 지급액은 '퇴사 직전 3개월간의 1일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월 급여 정보' 탭을 선택하고 아래와 같이 입력합니다.
(입력 1) 최근 3개월간 급여액 (세전)
- 퇴사일이 속한 달을 제외하고, 그 직전 3개월 동안 받은 월 급여(세전)를 각각 입력합니다.
- 예: 11월 10일 퇴사 시 → 11월 급여는 제외하고, 8월, 9월, 10월의 월급(기본급+수당)을 입력합니다.
(입력 2) 3개월간 근무 일수
- 위 3개월의 총 '달력 일수'를 입력합니다. (예: 8월(31일) + 9월(30일) + 10월(31일) = 92일)
(입력 3) 1년간 총 상여금 / 연차수당
- 퇴사일 직전 1년간(12개월) 받은 총 상여금(보너스)과 사용하지 못해 현금으로 받은 연차수당 총액을 입력합니다.
- 모의계산기는 이 금액의 3/12 (3개월분)만큼을 3개월간 급여 총액에 자동으로 합산하여 평균 임금을 계산합니다.
5. [3단계] 결과 확인 (1일 지급액, 총 지급 기간)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결과 보기] 버튼을 누르면, 나의 예상 실업급여 수령액이 즉시 계산되어 나옵니다.
(결과 화면 예시)
1일 실업급여 (구직급여일액): 63,104원
(* 1일 평균 임금 OOO원의 60%는 OOO원이지만, 2024년 하한액 63,104원이 적용됩니다.)
총 예상 지급 기간 (소정급여일수): 150일 (5개월)
총 예상 실업급여 수령액: 9,465,600원
이 결과를 통해 내가 하루에 얼마를, 총 며칠 동안 받게 되어 총액이 얼마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6. [중요] 모의계산 결과가 실제와 다른 이유 (참고용인 이유)
많은 분들이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사용법대로 계산한 금액과, 나중에 고용센터에서 확정된 금액이 몇천 원씩 차이 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 1) 평균 임금 계산의 복잡성
모의계산기는 내가 입력한 '월 급여'를 기준으로 하지만, 실제 평균 임금은 회사가 '이직확인서'에 기재한 '3개월간 임금 총액'과 '평균 임금 산정 대상 기간'을 기준으로 일(日) 단위로 매우 정확하게 계산됩니다.
또한 상여금, 연차수당 외에도 평균 임금에 포함되는 각종 수당(직무수당, 근속수당 등)과 포함되지 않는 수당(출장비, 식대 등)이 세밀하게 구분되어 계산되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합니다.
(이유 2) 부정확한 가입 기간 입력
내가 기억하는 총 가입 기간과, 실제 고용보험 전산에 등록된 피보험 단위기간(유급일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총 지급 기간(소정급여일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
모의계산기는 내가 대략 얼마를 받을지 '감'을 잡는 용도로만 활용하세요.
나의 최종 예상 실업급여 수령액은 고용센터 담당자가 회사가 제출한 '이직확인서' 원본을 바탕으로 전산에 입력하여 확정한 금액이며, 이것이 100% 정확한 금액입니다.
7. 👤 Case Study: 상여금이 있는 경우 모의계산기 활용법
👤 Case Study: 월급 외 명절 상여금을 받은 40대 J씨
(페르소나) 40대 J씨 (만 42세), 고용보험 총 가입 기간 6년, 2025년 3월 1일 퇴사
(급여 내역)
- 퇴사 직전 3개월 급여: 2024년 12월(350만 원), 2025년 1월(350만 원), 2025년 2월(350만 원 + 설 상여금 100만 원)
- 퇴사 직전 1년간(12개월) 받은 총 상여금: 설 상여금 100만 원 + 추석 상여금 100만 원 = 총 200만 원
(모의계산기 입력 과정)
- 기본 정보: 만 42세, 가입 기간 '5년 이상 ~ 10년 미만' 선택
- 급여 정보 (잘못된 입력 ❌):
- 월 급여: 350만 / 350만 / 450만(상여금 포함) 입력
- 1년간 총 상여금: 0원 입력
- (결과) 1일 평균 임금이 과다하게 계산되어 상한액(66,000원)이 나옴.
- 급여 정보 (올바른 입력 ✅):
- 월 급여: 350만 / 350만 / 350만 (월 고정 급여만 입력)
- 1년간 총 상여금: 2,000,000원 (상여금 총액을 별도 입력)
- (결과) 모의계산기가 알아서 상여금의 3/12(50만 원)을 3개월 총급여에 더해 평균 임금을 계산. 1일 지급액 약 63,104원 (하한액), 지급 기간 210일로 계산됨.
💡 핵심 교훈: 상여금이나 연차수당은 월 급여에 포함시키지 말고, 반드시 '1년간 총 상여금' 란에 별도로 입력해야 실제와 가까운 예상 실업급여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FAQ)
Q. 퇴사 직전 3개월에 무급 휴가나 병가가 많았는데 어떡하죠?
A.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평균 임금 계산 시, 질병/부상으로 인한 휴가/휴직, 무급 휴가 등은 '평균 임금 산정 대상 기간'에서 제외됩니다. 즉, 월급을 적게 받은 달은 빼고, 그 직전의 정상 근무했던 달의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불이익이 없도록 합니다. 모의계산기로는 이 계산이 어려우니 고용센터에 문의해야 합니다.
Q. 퇴직금도 평균 임금에 포함되나요?
A. 아니요. 퇴직금은 근로의 대가로 받는 '임금'이 아니므로, 실업급여 평균 임금 계산 시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직 '3개월간 임금 총액'과 '1년간 상여금/연차수당'만 반영됩니다.
Q. 모의계산 시 1일 근무 시간이 8시간 미만(단시간 근로자)이면 어떡하죠?
A. 모의계산기 화면에서 [1일 소정근로시간]을 8시간이 아닌, 본인의 실제 근로시간(예: 4시간, 6시간)으로 변경하여 입력하면 됩니다. 단시간 근로자는 1일 지급액이 일반 근로자보다 적을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하한액의 80%(2024년 기준 63,104원)는 동일하게 보장됩니다. (단, 2024년 1월부터 단시간 근로자 하한액 규정 일부 변경 가능성 있음)
결론
실업급여 모의계산기 사용법을 아는 것은 나의 권리를 예측하는 첫걸음입니다.
물론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가 하한액을 받는지 상한액을 받는지, 총 몇 달간 지원을 받는지 큰 그림을 그리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도구가 없습니다.
고용센터 방문 전,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나의 예상 실업급여 수령액을 꼭 한번 확인해 보시고, 닥쳐올 실직 기간을 더 현명하고 계획적으로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내 실업급여 지급액은 얼마일까? 2026년 상한액, 하한액 기준 모의계산 방법
에서 전체적인 지급액 결정 구조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2025년 11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실업급여 모의계산 결과는 법정 상한액/하한액 변동, 평균 임금 산정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실제 수급액과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금액은 이직확인서 접수 후 관할 고용센터(1350)에서 확정됩니다.)
(작성자 정보: 정책설계사) 정부 지원 정책 분석가, 고용보험 제도 해설 전문가